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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Travel/해외여행

클림트이 키스를 찾아서: 비엔나 여행 5일차 - 멜크수도원과 바하우 계곡 크루즈 🚢⛪

비엔나 여행 5일차 - 멜크수도원과 바하우 계곡 크루즈 🚢⛪

오늘의 일정

  • 08:37 비엔나 중앙역 출발 🚂
  • 10:30 멜크(Melk) 도착 후 수도원 관광 ⛪
  • 13:00 멜크 마을에서 점심식사 🍺
  • 14:30 바하우 계곡 크루즈 (멜크 → 크렘스) 🚢
  • 16:00 크렘스(Krems) 도착 후 기차로 비엔나 복귀
  • 18:30 비엔나 숙소 도착

중앙역 숙소, 최고의 선택! 🏨

이번 여행에서 비엔나 중앙역 바로 옆에 숙소를 잡은 건 정말 탁월한 결정이었다. 멜크 투어는 물론이고, 다음날 브라티슬라바 당일치기, 그리고 부다페스트 2일 여행까지 모든 이동의 중심이 되어주었다. 짐을 끌고 이동하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던 덕분에 여행이 훨씬 편해졌다.


Wachau-Ticket, 과연 좋은 선택이었을까? 🤔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블로그들을 참고해보니 ÖBB의 Wachau-Ticket이 멜크수도원과 바하우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패키지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1인당 85유로로 다음이 포함된다:

포함 내용

  • 비엔나 ↔ 멜크 왕복 기차표
  • 멜크 → 크렘스 편도 크루즈
  • 크렘스 → 비엔나 기차표
  • 멜크수도원 및 공원 입장료

언뜻 보면 합리적인 패키지처럼 보였고, 여러 블로그에서도 추천하고 있어서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 티켓 준비 팁: 온라인이나 ÖBB 앱으로 예약한 후, 반드시 오스트리아 내 기차역 발권기에서 사전에 인쇄해야 한다. 우리는 전날 저녁 비엔나 중앙역에서 미리 뽑아두었다.

 

OBB 역에 설치된 발권기

 

이메일로 받은 Pick-up code를 입력하면 티켓을 인쇄할 수 있다

 

 


멜크 도착, 그리고 구글지도의 배신 📍

오전 8시 37분, 중앙역에서 출발했다. 중간에 한 번 갈아탄 후 멜크 역에 도착했는데, 그날따라 구글지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역에서 수도원까지 걸어서 40분이라고 나와서 정말 놀랐다!

헤매고 있는데 지나가던 오스트리아 할머니에게 길을 물어보니 "10분 거리"라고 하시더라. 다행히 가는 길이 비슷해서 중간까지 같이 가주셔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여행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의 따뜻함이란!

 

엄청 빨리 걸으면서 길안내를 해주신 할머니

 

 


멜크 수도원, 이번 여행의 원탑! ⭐⭐⭐⭐⭐

마을에서 언덕을 올라 드디어 도착한 멜크 수도원. 이곳은 정말 이번 여행에서 원탑으로 꼽을 만큼 좋은 곳이었다!

🌟 하이라이트

  • 수도원 건물 자체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 사원 내부의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
  • 수도원 옆 공원에서의 산책 -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Wachau Ticket에 수도원과 공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비용 없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다.

 

마을에서 왼쪽 셋길로 올라가면 수도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수도원 안내소에서 받은 선착장 가는길. 수도원에서 꽤 멀다

 

 

수도원에서 내려다본 마을 전경

 

멜크수도원

 

정원

 

멜크수도원- 아름답다

 


점심과 첫 번째 시련의 시작 🍺😅

수도원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낸 후 마을로 내려가서 구글지도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뜨거운 날씨였는데 시원한 맥주와 음식으로 피로를 달랠 수 있었다.

15분 정도 걸어서 보트 선착장으로 갔는데, 여기서부터 시련의 연속이 시작됐다.

문제 1: 선착장 안내 시스템이 전혀 없어서 보트를 놓쳤다 😱 해결: 다행히 성수기라 한 시간 정도 기다린 후 다음 보트를 탔다.

 

 


바하우 계곡 크루즈, 기대와 현실의 차이 🚢

드디어 탄 유람선은 만선이었는데, 하필 우리가 앉은 자리만 에어컨이 고장나서 정말 고생했다. 그러다 보니 엄청나게 아름답다던 바하우 계곡의 경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솔직히 말하면 생각했던 것만큼 뛰어난 경관은 아니었다.

1시간 30분 정도의 크루즈를 마치고 크렘스에 도착했는데, 진짜 고생은 이제부터였다.


크렘스에서의 대참사 😭

문제 2: 보트 선착장에서 크렘스역까지 연계편이 없다!

  • 시내버스도 없었고
  • 택시를 탈 생각도 못했고
  • 결국 40분을 무더운 날씨에 걸어야 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오래 걸을 줄 모르고 시작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문제 3: 크렘스역에서 비엔나 중앙역이 아닌 다른 역으로 간다!

  • 내린 후 다시 트램을 타고 한참을 더 가야
  • 숙소 도착까지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솔직한 후기: Wachau-Ticket 비추천 👎

결론: Wachau-Ticket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

  1. 보트 선착장과 기차역 간 연계 교통편 없음
  2. 크렘스에서 비엔나 중앙역 직행이 아님
  3. 크루즈 자체도 기대만큼 특별하지 않음
  4. 전체적으로 이동이 너무 복잡함

대안: 그냥 멜크 수도원만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훨씬 나은 일정이었을 것 같다. 수도원 자체가 워낙 훌륭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수 있다.


무한 긍정회로 ON! ✨

그래도 여행에서의 고생은 기억에 더 선명하게 오래 남는 법이니까! 나중에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며 무한 긍정회로를 돌렸다.

호텔에 돌아와서는 푹 쉬고, 다음날 브라티슬라바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오늘의 TIP 💡

  1. 중앙역 근처 숙소: 여러 도시 이동이 있다면 강력 추천!
  2. Wachau-Ticket: 비추천, 멜크 수도원만 다녀오세요
  3. 현지인에게 길 묻기: 구글지도보다 정확할 때가 많아요
  4. 여행의 고생: 나중엔 다 추억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다음 편에서는 브라티슬라바 당일치기 여행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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